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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카월드] 2024년 새해 소망, "코스피 버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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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의 역할

최근(영상 촬영 당시) 오픈 AI 창업자를 이사회가 해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심지어 애플도 과거에 스티브잡스를 해임했던 적이 있다. 이렇듯 미국 이사회는 전체 주주에 반하는 결정을 하는 창업자들을 해임하는 결정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 눈에는 상당히 이상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이것이 이사회의 당연한 업무이고 의무이다. 전체 주주에 반하는, 위해를 가할 수 있는 결정에 반대하고 창업주를 견제하는 것이다. 이때 이런 의무를 다 하지 않으면 소액 주주들한테 소송까지 걸릴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결정도 해? 하는 결정을 하는 모습들도 가끔 볼 수 있다. 영업이익이 10조인데, 12조를 주주환원을 한다든지 하는 것이다. 이것은 올해 실적은 비록 부진했지만, 내년에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전망아래 환원을 해도 충분할 것이다는 판단으로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한국 주식 시장

만약 이렇게 대주주들을 위한 결정이 아니라 한국 사회와 같이 자회사 분할 등의 행위를 하게 되면 감옥에 갈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증가함에 따라 주가 지수도 증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문제 때문에 한국에서는 주가 지수가 오르지 않고,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반인들은 한국에는 투자처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고 더욱 주식 시장이 커지지 않게 되는 것이다. 정부에서 이러한 것들을 규제하고 서로 견제할 수 있도록 하였다면 코스피 지수는 현재 약 4000정도 갔어야 정상이다.

코스닥은 더 심각하다. 시가총액이 4배가 올랐는데 코스닥이 800이다. 이것은 진짜 기적의 숫자이다. 오죽하면 집안의 가훈이 1. 보증서지 말고, 2. 술담배 하지 말고, 3. 주식하지 마라 가 많았을까 생각을 해야한다. 만약 주식 시장이 성장하고 주식 지수가 함께 올랐다면 가훈 3번이 주식을 하지 않는 사람과는 데이트도 하지 마라가 됐을 것이다.

 

한국 부동산 시장이 발전한 이유

우리는 근로소득 만으로는 투자 소득을 따라잡을 수 없다. 그래서 한국의 대표적인 투자처는 부동산이다. 주식시작이 시장으로서, 좋은 투자처로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만 활성화되는 것이다. 적립식 투자, 가치 투자 무조건 해야하지만 주가지수가 오르지 않기 때문에 부동산에 목매게 된다. 경제는 앞으로 계속 발전할 것이고 인플레이션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맞다. 물론 저성장했던 일본과 유럽은 조금 안 좋았지만 이 둘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부동산도 안 좋았다. 우리나라는 고성장 국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안 좋은 실정인 것이다.

 

주식이 부동산 보다 쉬운 이유

주식시장이 부동산 시장보다 좋은(쉬운) 이유는 1.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2. 장내에 올라와 있는 규격화된 상품이고, 3. 앞으로의 비전과 성장을 공개하고, 4. 애널리스트가 분석 리포트도 제공해주고, 5. 쉽게 거래 가능하며 유동성이 높다는 것이다. 진짜 2000에서 4000은 갔어야 했다. 이렇게 됐으면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해서 대출을 많이 받는다든지 하는 일이 많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 내 자산도 따라갔으니까. 국민연금 수익률, 퇴직연금 수익률, 적립식 투자 수익률, 가치 투자 수익률이 오르게 되는 것이다. 코스피 지수가 오르지 않는 것이 단순히 투자처가 없네 하는 문제가 아니라 자본의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것이다. 

 

미국 주식 시장과의 차이점

팀쿡이 애플의 오너일까? 우리나라와 같은 오너라는 개념은 없다. 왜냐하면 IPO를 하면 주주 전체가 회사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팀쿡이 왜 잘하는 오너로 추앙받는가? 주가가 오르기 때문이다. CEO가 되면 목표가 대주주를 위해서 회사를 분할하고 소득세, 상속세 따지고 어쩌고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가치를 올려서 주가를 올리는 것이다. 연임을 계속해서 회사를 성장시키는 게 목표가 되는 것이다. 미국 이사회에서는 살벌하게 자르기 때문에 진짜 잘해야한다. 팀쿡 자식, 빌게이츠 자식, 스티브 잡스 자식이 생각이 나는가? 그렇다고 상속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회사하고는 다른 문제로 보기 때문이다. 이사회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냥 대주주가 되는 것이다. 승계를 한다는 인식가 문화자체가 신기한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대기업의 경우 대주주라고 하더라도 지분이 1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외부 자금이 계속해서 들어오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지분을 차지하는 것이 ETF, 펀드, 연금 소액주주 등이다. 그렇기 때문에 10-20%가진 창업주의 아들들이 의사 결정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그것이 가능하다. 왜냐하면 견제와 균형의 시스템과 법적 제도, 그리고 결정적으로 문화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즉, 이런 것들을 신경쓰지 않은 우리 사회, 정치 등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할 점을 찾아 나가야 하고 기업의 성장과 주가 지수 등을 올리려는 노력을 하여야 한다. 

 

자본 시장의 흐름

자본 시장이 발달한 곳은 자산을 어떤 형태로 가지고 있을까? 바로 금융 자산 형태로 가지고 있다. 금융 자산이란 실물 자산에 대비되는 자산으로 예금, 현금, 유가증권, 대출금, 보험, 신탁 등의 자산을 의미한다. 부동산 오르는 걸 모르고 대단히 뛰어난 게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금융 자산을 최대한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다. 가장 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즉 가성비가 가장 좋기 때문이다. 주식 시장에 돈이 몰린다는 것은 기업의 성장을 추구하는 자본이 집적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부동산은 어떻게 보면 죽어있는 자산이다. 쌀, 밀, 반도체 등을 만들 수 없는, 즉 성장이 없는 것이다. 심지어 포텐셜도 없다. 잘 나가는 주식과 비교했을 때는 부동산의 수익률은 정말 미미하다. 물론 위험률도 그만큼 크긴 하다. 그러나 K-주식은 위험률은 더 크고 수익률은 훨씬 낮은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부동산에 투자가 몰리고 버블이다 하는 이야기가 도는 것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

이런 문제는 ESG의 마지막 G(Governance)의 문제인 것이다. 기업의 주요한 결정을 주주와 사회 전체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내릴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는가? 를 따졌을 때 되어 있을 경우 거버넌스가 좋은 기업인 것이다. 외국인들 자금이 안 들어온다 등의 문제는 어디 지수의 문제, 북한 등의 문제가 아니라 거버넌스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회사의 성장을 투자자들한테 나누어주지 않는 것을 보고 투자할 사람은 당연히도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발생하는 현상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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