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카월드] 재테크, 지금도 늦었다.
재테크란?
재물 재(財)+tech가 합쳐진 단어로, 어원은 일본에서 유래했을 것으로 추측되며 원래는 표준어가 아니었으나 사람들이 워낙 많이 사용하다보니 국립국어원 대사전에 등재되면서 표준어가 된 단어이다.
재테크보다는 '개인재무관리(Personal Financial Management)'라는 단어가 흔히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재테크의 의미를 담고 있는 올바른 단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재무관리(Personal Financial Management)의 필요성?
개인재무관리는 PB(부유층을 대상으로 재산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라 하더라도 개인 재산 정도&투자 성향을 파악한 후 Life time에 따른 재무 계획을 세우는 것에서 시작된다.
인생 계획에 따른 재무 계획이 필요한 이유는 인간의 기대 수명 증가에 있다. 보험사에서 발표하는 경험생명표(생명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5년마다 작성하는 성별 및 나이별 사망률)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여성 평균 수명 90.7세, 남성 기준 86.3세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공식 여성 평균 수명 나이가 90세를 넘길 가능성이 크고, 이는 인류 최초 최장 평균 수명 나이가 될 것이다. 게다가, 의료 수준은 점점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기대 수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재무적 계획 없이 앞으로의 인생을 보내도 되는 것인가 하는 질문이 생기게 되는 것이고 노후에 닥쳐서 준비하려고 하면 굉장히 힘들 것이라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취업 평균 나이 30세, 퇴직 평균 나이 50세를 기준으로 한 라이프 타임은 아래와 같다.
① 0세-30세 : (-) 구간
② 30세-50세 : (+) 구간 but, 본인 결혼 및 자식들 교육/결혼 + 부모님 노후 대비 등 돈 나갈 구멍이 많은 기간
③ 50세-90세(100세) : 퇴직 후 현금 흐름 0
위 라이프 타임에 따르면 30세-50세 때의 수익으로 50세-90세 약 40년을 살아야 한다. 따라서, 노후의 현금 흐름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것은 개인 재무 관리의 필요성과 연결된다.
더군다나 취업 나이는 늦어지고 있는데 퇴직 연령은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어 점점 일할 수 있는 기간이 줄어들고 있다.
국민연금 수급개시연령 또한 1969년 이후 출생기준 65세이기 때문에 50세 때 퇴직 이후 15년동안의 현금 흐름은 0이며, 40년에 비하여 15년은 짧다고 느껴질 수 있으나 상당히 긴 기간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또한, 임원이 된다고 하더라도 임원의 급여를 오랜 기간 받아야 하는데 계약기간이 짧은 임원직의 특성상 노후 대비를 임원 월급만으로 해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얼마만큼의 현금 흐름이 있어야 어느 정도의 안락한 삶,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
벌 수 있는 기간(30세-50세) 때 벌은 돈을 미래로 얼마나/어떻게 보내야 할지를 생각해야한다. 그 적정양은 노후에 월마다 사용할 수 있는 돈이 버는 돈의 50% 이상이 되어야 한다. 금액만으로 생각하면 너무 많은 것 아니냐, 월급의 50% 이상을 다 저축해야 하냐 등 힘들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복리의 마법'을 활용해야 한다.
자산 = M (Money) X R (수익률) X T (Time)
위 공식이 바로 자산을 불릴 수 있는 복리의 마법이다. 여기에 내가 조절할 수 있는 변수는 Time, 즉 시간밖에 없다. 그래서 일찍 재무관리를 할수록 좋다.
아래 표는 같은 금리일 때 기간에 따른 최종 금액 차이를 나타낸 것이다. 기간에 따라 최종 금액 차이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금리 | 기간 | 최종 금액 |
5% | 10년 | 1.6배 |
5% | 20년 | 2.6배 |
5% | 30년 | 4.3배 |
적정 수익률?
복리에 시간이 중요한 것은 알았다. 그렇다면 내가 이렇게 복리를 활용하든, 투자를 하든 재테크를 함에 있어 적정 수준의 수익률을 내고 있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기준금리 + 2%P(3%P) = (2024년 기준 5.5%)
이 수익률은 전체 자산에 대한 수익률이다. 그래야 물가 상승률까지 반영하였을 때 평균치를 따라갈 수 있다.